빠른 대처가 어려운 농가
지진에 대비하자..!
얼마 전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우리나라도 더 이상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사실이 더욱 분명해졌다. 지진이 발생하면 농촌과 지역주민은 안전할까? 준비는 되어 있을까? 궁금증투성이다. 농촌지역에는 마을이 드문드문 있고, 농경지와 야산이 많아 지진을 포함한 재해가 발생하였을 때 도시와는 다른 양상의 피해가 발생한다. 농촌 주민들이 재해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되면 좋겠지만, 시스템이 갖춰질 때까지 언제 어디서 발생할 지 모르는 상황에 대비하고 침착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로 다른 피해 양상, 도심과 농촌
작년 경주 지진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강력한 지진이 발생한 포항 두 곳의 지역을 두고 지진의 규모와 피해 여부 등 주요 일간지에서 분석 기사들이 있었다. 그 중 눈에 눈에 띄는 이유 중 하나는 도심지역이냐 농촌지역이냐다. 이번 지진이 발생한 지역은 주로 사람이 많은 도심지역이고, 반면에 경주 지진은 주로 농촌지역에 발생했기 때문에 경주 때보다 이번에 인명과 시설 피해가 크다는 것이다.
지진이 발생하면 도심지역과 농촌지역의 피해규모의 차이도 있지만 피해 양상이 달라 대처도 달라져야 할 것이다. 지진을 비롯한 다양한 자연재해 시 대비할 농촌지역에 맞는 대비책 마련이 필요한 이유다.
지진이 발생했을 때 농업·농촌은 주요 농업시설에 대한 대비와 이에 대한 패해 복구 중심으로 잘 대처하고 있는 것 같지만 농민, 농촌주민, 농촌생활과 관련해서는 미흡하다. 농촌지역은 고령화된 인구, 노후화된 농가주택들이 많지만 늘 모든 관심이 피해가 큰 도심지역에 치우쳐 있다 보니 농촌 지역은 피해 집계도, 지원도 잘 되지 않는다.
젊은이들에 비해 나이가 많은 분들이 많은 농가는 빠른 대처가 쉽지 않을뿐더러 재해가 발생하면 혼자서 감당하기에 너무나 버겁다. 그래서 농업인 교육이나 마을회관에서 모임이나 회의가 있을 때 재해에 따른 대처 요령 등을 함께 익힐 필요가 있다.
철저한 사전 준비만 한다면, 지진에 대비하기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천재지변에도 철저한 사전 준비만 한 다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우선 지진이 발생하게 된다면 탁자 아래와 같이 집 안에서 대피할 수 있는 안전한 대피 공간을 미리 파악해두고 위험을 일으킬 수 있는 집안의 가구 등은 정리해 두는 것이 좋다. 특히, 높은 곳에서 떨어질 수 있는 물건을 치우고 가구나 가전 제품이 흔들릴 때 넘어지지 않도록 고정한다. 전기 배선, 가스 등은 제때 점검해 미리 수리하고, 집과 주변의 지반 상태를 점검해 건물의 균열을 발견하면 전문가에게 문의하여 보수하고 보강해야 한다.
위급 상황이 발생하게 되면 사람은 당황할 수 밖에 없다. 비상 시를 대비하여 비상용품을 준비해둔다. 또 천재지변 시에는 통신 시설도 망가질 위험이 있어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휴대폰도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 머물고 있는 곳 주위의 대피할 수 있는 장소와 응급 처치하는 방법을 숙지하고, 만약을 대비해 가족과 미리 상의해 다시 만날 수 있는 장소를 미리 결정해두고 비상 시 임무와 역할을 미리 정해둔다.
[출처: 지진국민행동요령, 행정안전부]
지진이 발생했을 땐 유연하게 대처하기
지진이 끝났다고 위험에서 벗어난 것은 아니다. 여진은 지진보다 진동은 작지만 지진에 의하여 취약해진 건물에 손상을 줄 수 있어 이에 대비해야 한다. 지진이 발생하면 통신기기 사용이 폭주해 일시적인 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당황하지 않고, 라디오나 주변 공공 기관이 제공하는 정보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
정전이 되었다면 양초, 성냥, 라이터는 누출된 가스가 폭발할 수 있어 손전등을 사용하며, 가스 새는 소리가 나거나 냄새가 나면 창문을 열어 놓고 대피한다. 거리로 될 수 있으면 나가지 않는 것이 좋으나 반드시 나가야만 한다면, 떨어진 전선, 붕괴의 위험이 있는 건물, 축대, 교량, 도로 등 지진에 의한 피해에 주의해야 한다.
만약 해안이 가까운 지역에 있는 곳이라면 지진해일이 올 수도 있어 지진해일 긴급 대피장소나 높은 곳으로 대피한다. 만약 피할 시간이 없다면 주변에 있는 튼튼한 건물의 3층 이상으로 대피하도록 한다. 한 번의 큰 파도로 끝나지 않고 수시간 동안 여러 번 반복될 수 있기 때문에 지진해일 특보가 해제될 때까지는 낮은 곳으로 가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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