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등록 농약사용 주의보
안전한 농산물 유통을 위한 농약사용
농약은 ‘나쁜 것’, ‘위험한 것’ 이라는 도시민의 선입견을 가진 소비자와 실제로 농사를 짓는 농업인들 사이에 다소 혼란스러운 면도 없지 않아 있을 것이다. 농약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쉽게 가시지 않아 아직도 세간의 이목이 온유하지 않다. 특히나 요즘은 절대적인 안전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점점 커지고 있어 수확한 농산물 자체의 철저한 안전성을 갖추어 의도치 않게 생긴 작은 폐해가 생기지 않도록 서로가 유의해야 하는 것이 사실이다.
농산물 안전성은 농약의 안전사용에서부터
어려운 문제 중의 하나가 부정·불량 농약을 찾아내는 것이다. 다행히 이런 농약을 팔거나 추천하는 경우가 많이 줄어들었지만 간혹 검은 장소에서 암암리에 이루어지는 경우가 종종 발견되고는 한다. 부정·불량 농약은 선전하는 문구들이 요란하거나 실제와 달리 과다 허위 선전하는 유사농약일 가능성이 높아 농가에서도 이를 구별하는 노력과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 가지 더 주의해야 할 점이 늘었다. 바로 농약 허용물질목록(PLS)이다. PLS(Positive List System)라는 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라는 것인데 국내 사용 등록 또는 잔류허용기준이 설정된 농약 이외에 등록되지 않은 농약은 원칙적으로 사용을 금지하는 제도이다. 2016년 12월부터 열대 과일류와 견과류를 시작으로 2018년 12월까지 모든 농산물로 확대 예정이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해당 작물에 등록된 농약을 사용해야 하고, 포장재에 표시된 사용 시기, 횟수, 용량 등 안전사용기준을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
농약은 보호장비 착용 후 정해진 만큼만
농약관리법에서는 부정·불량 농약의 보관, 진열, 판매하는 행위와 허위과대광고를 금지하고, 또 안전 사용기준과 취급제한 기준에 따라 규정하고 있다. 농약관리법에 따라 사용자의 책임이 명확해진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지사, 하지만 농가에서 우선적으로 농약 안전 사용에 대한 의식이 높아져야 한다.
성인 남녀 1,000여명을 대상으로 10명 중 8명은 식품에 남은 농약 때문에 불안해 한다는 이전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보고가 있었다. 농약을 올바르게 사용하지 않을 때 작물에 잔류 등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것 외에 농약을 사용하는 사람, 또 이를 신뢰하고 구매하는 소비자의 건강까지 생각해야 할 의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농약을 사용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비롯한 보안경, 고무장갑, 방제복 등 보호장비를 착용해야 한다. 하지만 봄, 여름철에는 불편하다는 이유로 보호장비를 착용하지 않고 마스크 정도만 착용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이마저도 안 하는 사람보다 낫겠지만 농약으로 인한 중독사고를 막으려면 적절한 보호장비를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살포 중의 중독사고는 줄고 있지만, 근복적인 습관이나 부주의에 의한 사고를 미리 방지해야 한다.
농약 살포 중에 몸 상태가 나빠지면, 즉시 병원으로
농약을 살포하는 도중에 몸의 상태가 갑작스럽게 악화될 경우를 주변에서 종종 찾아볼 수 있다. 잘못이나 실수로 농약을 삼켰거나 피부에 묻었거나 눈에 들어갔을 때는 즉시 병원으로 가 의사의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 농약을 아무 곳에나 보관하여 실수로 마시게 될 때에도 있다.
혹시 농약을 삼켰을 경우 그 종류에 따라 토하도록 처치하는 것이 오히려 좋지 않을 수도 있어 이 때는 의사의 지시에 따르는 것이 좋다. 피부에 묻었거나 눈에 들어갔을 때는 흐르는 물로 씻어 응급처리 후 병원으로 가야 한다.
병원에 내원하여 의사에게 설명을 할 때에는 사용하던 농약의 이름, 취급한 양, 시간 등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의료처치에 도움이 된다. 농약 욕기나 포장지를 병원에 가지고 가는 것도 처치에 도움이 된다.
늘 사용자의 안전 수칙이 농약자체의 안전성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농약 사고를 예방하기에 앞서 또 한가지 중요한 것은 농약을 보관하는 장소이다. 농약을 보관하는 장소는 사람이 거주하는 장소나 의약품, 식료품, 사료를 보관하는 장소와 분리된 장소에 농약창고를 설치하여 별도로 보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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