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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식과 과일이 영글어 가는

농촌의 가을

 

 

 

10월의 하늘은 높고 파랗게 빛난다. 그리고 벼가 어느새 노랗게 익어 황금들판을 이루어 수확을 기다리고 있다. 수확으로 한창 바쁜 철이지만 하늘과 자연을 바라다 보면 순간순간 아름다움에 감동이다. 이렇게 가을이 우리 곁으로 조금씩 다가온다.

 

가을에 느끼는 농촌의 색, 초록, 노랑, 파랑

 

 

 

가을의 대표적인 색은 노란색이 아닐까 싶다. 아침저녁으로 쌀쌀하고 한 낮의 뙤약볕으로 곡식이 익어가는 들판엔 벼알이 영글어 가고 있다. 엄밀히 말하면 노란색도 아니고 흙색도 아니고 그 중간의 황금 같은 색이 들판을 반짝거림으로 넘실넘실 만든다. 황금 들판을 바라보는 농촌의 여유로움도 잠시, 가을 수확의 시기가 다가오면서 어느덧 수고하는 농부의 땀방울이 알알이 영글어 가는 모습을 함께 볼 수 있다.  

 

시골의 벼알의 노란색이라면, 도심에서 볼 수 있는 노란(주황)색은 감나무 이지 않을까 싶다. 도시의 감은 먹을 수 없어 노란색이 주황색으로 익어 나무에서 떨어져 길을 지저분하게 만드는 곳이 대부분이지만 농촌에서는 집 앞 감나무마다 조롱조롱 등불처럼 매달린 감들이 하루가 지날수록 점점 더 환해지고 있다.

노란색이 가을을 대표하는 색이지만 가을 잎 채소들의 초록도 놓칠 수 없다. 배추, 청경채, 열무 등 구멍 없이 잘 자란 신선한 초록은 가을 빛을 받으면 더 반짝반짝 빛나기 나름이다. 또, 농촌을 물들이는 색 중 남은 하나는 눈이 시릴 정도로 빛나는 하늘이다. 파란 하늘에 붓으로 그려놓은 듯한 뭉게구름은 수확철로 하루가 눈깜짝할 사이 지나갈 정도로 빠른 요즘에는 아무리 힘들어도 힘들지 않은 건 매일 감탄하게 되는 가을하늘과 이 계절이 아닐까 싶다

 

가을하늘을 안고, 농촌 길 걷기

 

 

 

복잡한 도시에서 벗어나 옛 정취가 가득한 농촌마을 길을 따라 걸어볼 수 있는 곳이 있다. 농촌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은 매 해 비슷한 풍경일지라도 도시민들은 고속도로 옆으로 펼쳐있는 황금들판이라도 보이면 어느 새 창문을 열고 달린다. 농촌마을 길로, 논밭을 가로질러 걷다 보면 농촌의 향기는 물론 건강도 즐길 수 있다.

 

농촌어메니티, 즉 농촌의 역사, 문화, 자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마을 길의 그린로드를 걸어보고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그린로드 추천 코스에 따라 함께 걸어보자

 

♣ 강원 평창 산채으뜸마을길

마을체험관을 출발해 성황당∼옥녀샘∼용암동굴∼옥녀봉(거슬갑산)∼오두산 정상∼대골을 거쳐 다시 마을체험관으로 내려오는 약 10km로 3시간 코스

 

♣ 충남 홍성 거북이마을길

마을입구∼금와정∼약천초당∼구산사∼장재울∼감투봉∼범바위∼새집체험길∼성황당∼마을회관으로 이어지는 약 2.8km로 2시간 코스  

 

♣ 전북 순창 거북장수마을길

마을입구(거북바위)에서 시작해 돌담장∼침목계단∼대모정∼종가집∼효영비∼마을회관으로 돌아오는 약 1.9km로 1시간 30분 코스

 

♣ 경남 밀양 꽃새미마을길

마을입구에서 출발해 탑골∼참색약수터∼종남산정상∼계단길∼미덕사∼참샘허브농원으로 내려오는 약 14km로 4시간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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