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Life 헤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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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글지글 뜨거운 논밭

무더위와 한판

 

 

 

새벽부터 일어나 이른 아침을 먹고 하루 일과를 준비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이마에는 벌써 땀이 송글 송글 맺힌다. 한낮의 뜨거운 햇살을 피하려 30도가 넘어가는 기온에도 두툼한 긴 옷을 챙겨 입어야 하지만 잠시도 힘겨운 농촌의 일과를 피하려 하지 않는다. 더위를 해결해주는 고급 기능을 가진 에어컨도 다양하며, 일주일, 한달 전부터 이상 기온을 감지하여 확인하고 예방대책을 세울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음에도 해마다 폭염기간에는 이로 인한 질환자 발생을 보도하는 저녁뉴스를 매일 접하곤 한다.

 

 

 

숨이 턱턱 막히는, 폭염 주의보

  

 

[출처: 위험기상정보포털, 기상청] 

 

 폭염은 사나울 폭(暴), 불꽃 염(炎) : 매우 심한 더위를 뜻하는 한자를 사용하지만, 한번쯤 겪어본 사람들이라면 심한 더위를 넘어 폭풍처럼 쏟아지는 불꽃이라는 말에 공감하게 될 것이다.  보통 폭염 주의보는 더위가 시작하는 6~9월에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하게 된다. 2016년 올해에는 벌써 7월 중순 이후부터 주의보 발생이 예상되었고, 8월을 접어 들고서는 그 열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해마다 최고 기온의 일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어, 2000년이 들어서면서부터는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수도 세계적으로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이러한 더위는 9월이 다 되어야 나아지곤 한다. 이렇게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나타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므로 기상청에서 발표하는 예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며 폭염특보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여름철에는 기상청 홈페이지, 모바일웹, 기상청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폭염특보, 예보 및 현재실황을 수시로 확인하면서 야외활동 계획이나 외출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요령이 필요하다.  특히 폭염특보가 내려 졌을 때에는 하루 중 가장 낮은 온도의 시간대가 언제인지 미리 알아보고 외출시간을 결정해야 한다.

 

 

 

누가? 폭염에 쉽게 지치는 이웃

 

 

 

폭염이 몇 일 간 지속된다면 65세 이상의 노인은 야외활동을 하지 않는 상태에서도 더위에 지쳐 식욕이 떨어지고, 이후 영양과 수분이 부족하여 탈수와 함께 온열질환 증세를 보이게 된다.  2010년 이후 최근 5년동안 온열질환자 4228명이 발생하였는데, 이중 65세 이상 노인이 약 20%에 달하고 있다.

또한, 무더위에 논과 밭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은 40~50대 전후에게서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므로 65세 노인보다 훨씬 젊은 40대 전후의 혈기왕성한 연령이라할지라도 야외작업은 매우 위험하다. 가을의 풍성한 추수를 위해 잘 자라는 농작물 관리, 새콤 달콜함이 극치에 다른 과실류의 수확 등 아침에 일어나면 주변에 할일이 태산이라 조금만 더 조금만하다 욕심을 내다보면 조금씩 조금씩 체온을 올라가고 정신은 혼미해지고 말것이다.

 

뇌혈관질환, 심·순환기질환, 당뇨, 알코올남용의 질환이 있는 경우, 같은 환경에서 온열질환 발생율이 더 높다. 최근 한 논문에서는 이 중 뇌혈관질환자와 온열질환자에 대한 관련성이 높음을 발표하였는데, 온열질환이 지속되는 높은 기온에 노출되어 뇌의 체온 조절 중추에 이상이 생기는 질환이니만큼, 기저 뇌혈관 질환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유의해야 함을 의미하는 자료이다. 

심혈관질환의 경우 겨울의 낮은 기온에 노출될 때 혈관이 수축하여 심장에 이상소견이 나타나는 겨울철 질환이라고 많이들 알고 있지만, 폭염이 지속되는 한 여름철에도 발생율이 높다. 겨울철에는 혈관수축으로 인한 혈액순환장애로 오는 협심증, 심근경색증 발생율이 높아지지만, 불볕더위가 내리쬐는 한여름에는 외부환경의 기상변화로 인한 조절기능장애로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부정맥과 같은 이상소견이 나타날 수 있다.  1분에 200회이상 박동하는 것을 그저 더워서 가슴이 답답하다, 오늘따라 심하게 두근거린다라고만 생각하다가는 심장이 버텨나질 못하게 된다.  

 

 

준비, 스스로 그리고 함께 대처하기

기상재해를 대비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다. 각 지자체에서는 관내 지역주민을 위해 문자 공지 및 다양한 방법으로 안내를 하고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개인마다 다양한 환경에 있지만 최소한의 기본 활동으로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으니 사소한 행동일지라도 생활 속에서 늘 실천해볼 수 있도록 노력한다.

 

첫 번째는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규칙적으로 물을 자주 마셔주는 것이 좋다. 더위로 인해 땀을 많이 흘려 몸에 수분이 부족해지면 일사병에 걸릴 위험이 있다. 알코올이나 카페인이 포함되어 있는 음료는 오히려 소변 배출이 증가하여 탈수를, 당도가 높은 과일주스는 갈증을 유발할 수 있다.

두 번째로는 한 낮의 야외활동은 가급적 피한다. 특히 농촌에서는 정오(낮 12시)부터 가장 무더운 오후 3시 사이에는 외출, 논밭과 밀폐된 비닐하우스의 작업은 피해야 한다. 이 시간은 건강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시간대로 부득이하게 외출이나 작업이 필요한 경우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는 모자나 가볍고 밝은 색상의 통풍 순환이 잘 되는 긴 옷을 착용하도록 한다.

마지막으로는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여름철 진료를 받은 온열환자의 발생시간은 정오(오후12시)부터 6시 사이에 발생한다는 통계 결과가 있다. 야외 작업 중에도 수시로 시원한 장소에서 한 땀을 식혀주고, 만약 그늘이 없는 장소라면 양산(우산 대체), 아이스박스에 얼음 (얼음 페트병) 등을 준비하여 햇빛을 최대한 차단해 휴식을 취해준다. 또, 식사를 제때 챙기지 못하면 체력과 심장 근육이 쉽게 지쳐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높아진다. 제때 식사를 챙겨 하루 식사 섭취량이 부족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출처: 위험기상정보포털,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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