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적끈적한 땀
여름철 찬물 샤워 괜찮을까?
폭염으로 열대야로 건강한 사람들이라고 해도 여름철은 건강관리가 어려운 계절이다. 더구나 만성질환 환자라면 여름철의 건강관리가 더욱 힘이 들 수밖에 없고 이 같은 무더위가 건강에 적신호가 될 수 있다. 고온다습한 여름철은 땀이 많이 나고 체온이 올라가기 때문에 심장병 환자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는 만큼 각별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Quiz 1. 여름철 저혈압보다 고혈압이 더 위험하다 ?
정답: X
여름에는 저혈압을 특히 주의해야 한다. 저혈압은 심장이 수축할 때 혈압이 정상수치(100㎜Hg) 이하로 떨어지는 증상으로, 몸 구석구석에 혈액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해 실신·현기증·두통 등을 유발한다. 저혈압이 여름에 잘 생기는 이유는 혈관이 팽창돼 겉면적이 넓어지면 그 만큼 열이 잘 방출되기 때문이다. 반면 혈액의 이동 속도가 느려져 혈압은 낮아진다. 더워서 땀을 많이 흘리면 땀으로 몸 속 수분이 빠져나가면 혈액량이 줄고 자연히 혈압이 떨어진다. 저혈압은 실신은 물론, 시신경에 혈액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할 경우 시력 장애를 유발할 수도 있다.
Quiz 2. 더운 여름 혈액도 끈적해진다?
정답: O
고온다습한 날씨에 땀을 다량 흘리고 나면 혈액에서도 수분이 빠져나가 혈액의 농도가 높아진다. 농축된 혈액은 혈관을 막을 수 있는 형태로 변하기 쉬워지므로 뇌경색, 심근경색, 동맥경화 등 심혈관계통 질환을 유발하거나 재발시킬 위험이 있다. 특히 노인은 일반 성인보다 만성질환을 앓는 경우가 많고, 체내 수분도 적은 편이어서 더욱 위험하다.
수분 부족으로 피가 끈적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수시로 물을 마셔 몸에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줘야 한다. 무리하게 운동하는 것도 금물이다. 자칫 과하게 운동해 탈수 증세를 보이면 맥박 수는 더욱 빨라져 심혈관질환을 유발할 위험이 더 커진다.
Quiz 3. 더위를 식히는 찬물 샤워, 심장에는 무리가 없다?
정답: X
여름철에 덥다고 찬물을 몸에 끼얹으면 확장됐던 혈관이 갑자기 수축되면서 심장으로 가는 혈액량이 감소, 심근경색에 인한 심장마비가 발생할 수 있다.
푹푹 찌는 더위나 간밤 열대야로 흘린 땀은 꼭 미지근한 물로 씻는 것이 좋다. 혈압은 수면 중 낮아지고 아침에 잠에서 깬 2시간 동안 상승한다. 이 때 찬물 샤워는 혈압 변동폭을 더 크게 해 심혈관 질환을 부를 수 있다.
더불어 출근길 지하철에 오를 땐 겉옷을 걸치는 것도 잊지 말자. 요즘 지하철은 냉방이 강력해 혈압 변동성을 높일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실내 온도는 항상 외부 기온과 4∼5도 이상 차이 나지 않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