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덥지근한 모기와의 전쟁

노출의 계절 여름! 시원스럽긴 하지만 노출에 따른 위험성도 우리를 기다리고 있으니, 다름아닌 모기…! 햇빛에 달아 오른 채 드러난 맨 살은 모기의 공격대상이 되기 딱 좋다. 또한 휴가철로 인해 활동범위도 넓어지기 때문에 개미나 나방 등 다양한 곤충에 시달릴 가능성도 높아진다.
Quiz 1. 모기는 피가 지저분한 사람을 좋아한다?
정답: X
피가 지저분하다는 의미 자체도 모호하지만, 모기는 우리의 피가 어떤 피인지 전혀 상관을 하지 않는다. 오히려 몸에서 나는 냄새나 숨을 쉴 때 나오는 이산화탄소로 사람을 감지한다. 몸 냄새라고 해서 씻지 않은 불쾌한 냄새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대기의 0.03%인데, 이 미량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1/30만 변해도 알아차릴 정도로 민감한 모기는 향수나 방향제 같은 모든 냄새를 감지하여 사람에게 날아든다. 또한 체온의 변화도 감지할 수 있기 때문에 몸에 열이 많은 아기들이 모기의 공격대상이 되기 쉽다.
Quiz 2. 모기 침의 양이 많을수록 가려움증도 심해진다?
정답: O
우리가 모기에 물렸다는 것을 알아차리는 것은 이미 모기에 물리고 난 후, 가려움이 시작되었을 때다. 모기에 물리면 두드러기처럼 빨갛게 부어 오르게 되는데, 이렇게 부어 오르고 가려움을 느끼게 되는 데는 여러 가지 복잡한 기전이 존재한다.
모기의 침 속에는 피를 빨 동안 피가 굳어지지 않도록 하는 성분이 있기 때문에 피를 빨기 위해 모기가 가장 먼저 하는 일은 피부를 뚫고 침을 흘려 넣는 것이다. 하지만 이 모기의 침은 우리 몸에 이물질로 작용하여 면역체계에 비상이 걸리고, 물린 주변의 비만세포가 터지면서 염증물질인 히스타민이 방출하여 심한 가려움증이 나타난다. 또한 피부 표면의 혈관이 넓어져 붉어지게 되면서 비로소 ‘모기에 물린 자국’이 생겨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피를 다 빨면 이 침은 모기가 거의 다 회수하는데, 남아 있는 침의 양이 많을수록 가려움증도 심해진다. 따라서 모기가 피를 빨고 있는 동안에 모기를 발견했다고 해서 바로 잡는 것 보다는, 다 빨고 난 후까지 기다리는 것이 가려움증을 덜하게 하는 방법이다.
Quiz 3. 모기에 물린 자국이 너무 크면 정상이 아니다?
정답: △
모기에 물린 자국은 사람마다 다 다르다. 어떤 사람은 작게 부풀어오르고 하루면 가라앉지만, 또 어떤 사람은 동전만큼 부어 며칠간을 가려움증에 시달린다. 따라서 모기에 물린 자국이 너무 크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말벌에 쏘이는 것처럼, 모기에 물려도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가능성도 있다. 매우 드문 일이지만 모기에 물린 후 목 안이 붓거나 숨소리가 거칠어진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한 뼘 헬스케어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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