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에 대해 '참'이라고 믿었던 사실들
피로는 정말 '간' 때문일까?
술을 전혀 마시지 않거나 술을 마신다고 해도 술 마시기 전에 간 보호제를 먹으면 술로 인해 간에 탈이 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자신 있게 자신의 간은 무조건 튼튼할 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처럼 우리가 간에 대해 ‘참’이라고 믿던 사실들이, 의외로 잘못된 것들이 더 많다.
Quiz 1. 잠을 아무리 많이 자도 피곤이 풀리지 않는다. 간에 이상이 있는 걸까?
정답: X
피로를 쉽게 느낀다고 모두 간질환이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피곤을 자주 느낄 때 '혹시 간에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닐까' 하면서 걱정하는 것은 일리가 있는 일이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있음에도 이유 없이 피곤한 것은 급성 및 만성 간질환에서 가장 흔한 증상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과로 때문이 아닌 이유 없는 피로가 지속될 때는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특히 과거에 간염을 앓은 적이 있거나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라면 간 기능 검사를 해봐야 한다. 참고로, 신경증이나 우울증 등의 정신과적인 문제에서도 피곤함을 느낄 수 있고, 결핵이나 호르몬 대사의 이상, 당뇨병이나 빈혈 등에 의해서도 피로감이 많이 올 수 있다.
Quiz 2. 몸에 좋다는 보신용 음식이나 건강식품을 먹으면 간에 무조건 좋다?
정답: X
간을 특별히 보호하는 음식이라는 것은 없다.
정력을 보충하기 위해서든, 간에 좋다는 속설에 의해서든 무분별하게 보신용 음식이나 약재를 남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오히려 정력 보강을 위해 증명되지 않은 건강식품 등을 남용하다가 급성 간염에 걸리는 사례가 많다. 그러므로 시중에 떠도는 근거 없는 소문에 마음이 혹하는 일이 있어서는 아니된다.
Quiz 3. 술을 많이 마신 후 간 보호제를 먹으면 간 보호에 효과가 있다?
정답: X
우리나라에서는 술을 많이 마신 후 간약, 두통약, 소화제를 사 먹는 경우가 매우 흔하다. 또 술을 마시기 전에 간 손상을 막아보려고 간 보호제를 먹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술을 마시면서 간 보호제를 먹는 것은 일종의 자기 만족일 뿐이지 실질적인 효과는 없다. 차라리 술을 마신 후 3일 정도 술을 입에 대지 않아 간을 푹 쉬게 해 주는 것이 더 좋다.
한 뼘 헬스케어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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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는 정말 간 때문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