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삼키기 힘들고 사레가 자주 들린다면?
연하곤란(삼킴장애)
63세 김 모씨는 언제부터인가 식사시간이 괴롭습니다. 음식을 삼키기가 어렵고 삼킨 후에도 목에서 이물감이 느껴지는 탓인데요. 사레는 또 왜이리 자주 들리는지 같이 먹는 사람들의 눈치가 보여 모임도 꺼려집니다. 큰 병을 앓은 적도 없고 동년배에 비해 건강한 편이라 이런 증상이 더욱 당황스럽기만 한데요. 가벼운 듯 가볍지 않은 삼킴장애, 대체 원인이 뭘까요?
주로 신경계 질환으로 삼킴장애 발생
음식을 입에 넣고 씹어 삼키기까지를 ‘연하’라고 하는데, 이 과정에 문제가 생기는 것을 연하곤란, 쉽게 말해 삼킴장애라고 합니다. 사레가 잦거나 숨 막힘, 침 흘림, 식사 후 목소리 변화, 목의 이물감, 코로 음식물이 역류하는 증상을 보입니다. 증상이 계속될 땐 먹는 것에 흥미를 잃게 돼 끼니를 거르거나 삼키기 편한 죽, 우유만 섭취해 영양 불균형을 초래합니다.
연하곤란의 원인에는 주로 치매나 파킨슨병과 같은 신경계 질환이 많고 그 중에서도 뇌졸중으로 인한 발생이 가장 큽니다. 음식을 삼키는 과정은 뇌신경을 통하여 뇌간에 위치한 중추에서 조절하는데, 뇌졸중이 발생할 때 연하 중추를 침범하며 연하장애를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모든 연령에서 나타날 수 있지만 특히 고령층의 비율이 높습니다. 이외에도 정신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신경이 예민한 경우 특별한 질환 없이 연하곤란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약물로 호전되지만 심할 땐 수술 고려
연하곤란 치료 방법으로는 약물, 수술이 있으며 대부분 약물로 호전됩니다. 제산제, 근이완제가와 같은 약물을 사용하는데 이는 연하의 단계를 조절하는 것으로 음식물을 입에 물고 있다가 삼키거나 머리의 위치를 옮겨 환자가 쉽게 삼킬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방법입니다. 만약 위장관이나 식도 부위에 협착이 발생했다면 위장관 확장 수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도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습니다. 음식을 자주, 조금씩 섭취하고 술과 커피는 삼가야 합니다. 또한 체중 감량과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합니다. 취침 시 머리를 높이 두고 자는 것도 도움됩니다.
연하곤란은 증상 발견 시 신속히 치료해야 합니다. 단순히 음식을 먹을 때 불편한 수준이 아닌 음식이 기도에 걸리거나 흡인성 폐렴, 영양실조, 탈수 등으로 이어질 땐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딱딱한 음식 줄이고 으깬 음식 위주의 식사
연하곤란 환자들에게는 적절한 식이 선택이 필수입니다. 증상 경중에 따라 1단계부터 4단계의 식이요법이 구성되지만 가장 추천하는 것은 으깬 부드러운 음식입니다. 씨앗이나 견과류, 생과일, 건조과일, 단단한 육고기는 피해야 합니다. 또한 여러 농도가 섞이거나 과량의 단맛이 나는 과일이나 음료는 침 흘림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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