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지키는 법 아동 호신술
학교 수업을 마치고 돌아오던 아동, 청소년이 범죄의 타겟이 되어 끔직한 범죄들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요즘이다. 불특정다수를 향해 우발적으로 저질러지는 범죄로부터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몇 가지 호신술을 알아두면 혹시 모를 상황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낯선 사람이 아니라 낯선 행동
학부모들은 불안하기만 하다.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들 몸에 작은 상처라도 있으면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한 건 아닌지 가슴이 철렁하다. 딸이라면 학교폭력은 물론 성(性) 관련 사고까지… 곱게 키우는 시대는 끝났기 때문에 자기 몸은 자기가 지킬 수 있도록 강하게 키우겠다는 부모님들이 늘어나고 있다.
대부분 사건의 가해자가 평소에 알고 지냈던 지인이다. 누군가가 옷으로 가려진 부분에 손을 댄다면, 낯선 행동이라는 것을 의심해야 한다. 내 몸에 손을 대는 타인을 강단 있게 뿌리쳐야 하는 것이다. 당당히 노(NO!!)를 외칠 수 있어야 한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준비하게 되는 것이 바로 호신용품이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가스나 전기충격을 이용한 호신용품이 일반적이었지만 요즘에는 티가 나지 않게 갖고 다닐 수 있는 소형호신용품들이 많이 나와있다. 그 중 가장 대중적인 것이 경보기능을 갖춘 고리를 휴대폰이나 가방에 달아 위급할 때 사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내가 사건에 마주했을 때 가방에서 호신용품을 꺼내거나 작동시킬 여력이 없을 만큼 당황하기 마련이다. 다만 예방 효과는 있다. 호루라기 등 호신용품을 차고 다니는 아이는 ‘부모나 주변에서 주시하는 아이, 신경 쓰는 자녀’로 비쳐 범죄 대상 목록에서 제외될 확률이 높다. 보통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범죄는 계획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사전 예방이 가장 큰 방어가 될 수 있는 있다.
위급한 상황, 호신술을 기억해..!
‘호랑이에게 잡혀가도 정신만 차리면 살아날 수 있다.’라는 속담처럼 평소 체력을 키우고 호신술을 배워두면 위급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 좀 더 의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간단한 호신술도 알아야 한다. 아이들은 어른보다 힘이 약하지만, 어른 못지 않게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수단과 방법을 배울 수 있어야 한다. 위협한다고 해서 겁에 질린 목소리로 ‘잘못했어요.’, ‘살려주세요.’라고 사정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일으킨다. 또 ‘나는 약하니까…’, ‘나는 여자니까….’ 라는 나약한 생각으로 인해 조금만 용기를 낸다면 물리칠 수 있는 위기 상황에서까지 자포자기하는 경우가 있다.
중요한 것은 공포와 위기를 대하는 자신의 태도이다. 자신의 용기를 잃지 않는다면 어떠한 위기에서도 슬기롭게 모면하고 과감하게 처리할 수 있다. 이성적인 말이 통하지 않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일 경우 과감한 행동도 도움이 된다.
알아두면 좋은 호신술, 밀기

[이미지출처: 여성동아]
치한이 손목을 잡고 당기면 그 상태에서 몸을 뒤로 젖히며 체중을 뒤로 실어 줄다리기하듯 몸 전체를 뒤로 민다. 힘껏 뒤로 밀면서 치한 어깨와 내 어깨가 일직선이 되게 해 팔을 뺀 뒤 도망간다.
알아두면 좋은 호신술, 비켜돌며 피하기
[이미지출처: 여성동아]
치한이 다가오려고 하면 오른쪽 발을 옆으로 빼면서 오른쪽으로 돌며 뒤로 빠진다. 이때 뒷다리에 체중을 싣고 팔을 뻗어 상대방을 쳐내며 도망간다. 상황에 따라 반대쪽이 편하면 반대쪽으로 돌아도 된다.
혼내지 말고, 도움 청하기
"낯선 아저씨에게서 성폭력을 당할 뻔 했는데 부모님께 말씀드리면 화내실 것 같아 말하지 못했어요 … ", "놀이터에 아빠와 놀러 갔는데, 아빠가 잠시 통화하러 간 사이 낯선 사람이 다가와서 내 몸을 만지고 갔어요. 그 때 너무 무서워서 아빠한테는 말을 못하고 있다가, 집에 와서 엄마에게 이야기 했어요…"
아이들이 위험 상황에서는 ‘안돼요.’, ‘싫어요.’라고 말할 수 있도록, 위험할 때는 그 자리를 피할 수 있게 학습시켜야 한다. 불가피하게 피해가 발생된 경우에는 믿을 수 있는 부모님, 선생님 등 어른에게 반드시 이야기 할 수 있도록 사고에 대한 아이의 인식을 바로 잡아주어야 한다.
부모님들 또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몰라 당황하고, 아이들은 우발적으로 당한 상황에서 두려움 때문에 올바르게 대처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럴 때는 감정적으로 동요하기 보다는 침착한 마음으로 부모님의 처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부모님이 결코 건네지 말아야 할 말 중의 하나가 ‘네 탓이다.’라는 말이다. 일단 상황이 발생된 후에는 자녀에게 섣불리 많은 질문을 쏟아내기 보다는 가까운 전문기관을 찾아 해법을 논의하는 것이 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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