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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얼었다고 안심해도 될까?

냉동과일 안전하게 먹기

 


 

 

“직장인 오모(33,여)씨는 매일 아침식사 대용으로 우유에 냉동 딸기와 바나나를 넣어 갈아 마시고 출근한다. 손쉽게 만들 수 있는데다가 맛도 좋고 돈도 적게 들기 때문이다. 또 인스턴트 식품으로 때우는 것보다 몸에도 좋을 것 같다고 흡족해 한다.”

시원하게 먹을 수 있어 여름철에 인기인 냉동과일이다. 생과일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오랜 시간 보관이 장점이기도 하다. 여기에 소비자가 완제품을 자기 취향대로 조리하는 모디슈모(Modisumer) 열풍에 인기가 더 상승 중이다. 냉동 과일, 얼렸으니 그냥 안심하고 먹어도 될까?

 

얼린 과일 대장균 주의보 

냉동제품은 제철 수확량이 많은 시기에 대량으로 얼려놓고 1년 내내 팔기 때문에 작황이나 날씨에 영향을 받는 생과일에 비해 가격이 싸고 일정해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다. 또 별다른 세척 없이 바로 먹는 사람들이 많고, 또 제품 자체에 ‘세척된 상태로 바로 섭취할 수 있다’고 표기 하고 있어 안전하다고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한국소비자원 수입 냉동과일 안전실태조사 자료를 보면, 2015년 기준 시중에 유통되는 수입 냉동 과일 25개 제품 중 (냉동블루베리 10개, 냉동망고 10개, 냉동딸기 5개)의 일반 세균수, 대장균군, 잔류 농약 등을 조사한 결과, 2개의 제품에서 대장균군 검출량이 기준을 초과했다.

 

슈퍼에서 냉동 과일 고르기 VS 집에서 얼려먹기    

 


 

 

먹다 남은 과일을 미리 얼려두면 차가운 것을 찾게 되는 요즘 같은 여름철 다양하게 활용하여 간식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얼린 과일을 그대로 먹거나, 갈아서 스무디나 주스로, 또 꼬치에 끼워 한 입 간식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씨를 골라내거나 껍질을 벗겨 얼려야 하는 등 과일에 따라 얼리는 노하우가 있다.

 

■    딸기

꼭지를 따지 않은 채로 얼리게 되면 나중에 꼭지를 떼기 어렵다. 깨끗하게 씻어 꼭지를 떼어 한번 먹을 만큼 나눠 얼린다.

 

■    수박

수박은 포크로 씨를 최대한 빼고 한 입 크기로 썰어 얼린다. 이렇게 얼린 수박은 믹서로 갈아 화채국물로 사용하거나 셔벗으로 먹을 수 있다.

 

■    포도

껍질째 먹는 씨 없는 포도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포도알을 깨끗하게 씻어 꼬치에 끼워 얼리거나 알알이 떼어 얼리도록 한다.

 

■    토마토

토마토는 깨끗하게 씻어 위쪽에 십자로 칼집을 낸 후, 끓는 물에 살짝 데쳐 껍질을 벗기고 얼린다. 토마토는 과육이 연해서 얼린 다음에도 쉽게 숟가락으로 떠지니 그대로 셔벗처럼 즐길 수 있다.

 

■    바나나

껍질을 벗기면 갈변하므로, 과육에 레몬즙을 뿌린 후 얼려야 한다. 껍질째 얼렸다면, 실온에서 2~3분 후 껍질을 벗겨내면 된다.

 

■    자몽, 오렌지

깨끗하게 씻은 후 과육만 발라내 밀폐용기에 넣어 얼리거나, 껍질째 반으로 썰어 과육을 그대로 얼린다. 얼린 자몽이나 오렌지는 먹기 좋게 썰면 바로 먹을 수 있는 천연 셔벗이 된다.

 

슈퍼에 진열된 냉동 과일은 어떤 모양, 어떤 제품을 골라야 할까? 제조일자부터 유통기한까지 어떤 처리 과정을 거치기에 이렇게 오래 보존되는 걸까. 과연 믿고 먹어도 되는 제품들은 어떤 것일까? 소비자 안전을 위한 주의사항 표시, 해동 후 재 냉동 경고 문구, 보관방법, 제조일 기준 혹은 유통기한 별도 표기, 불만이나 소비자의 피해가 있는 경우 식품 관련 신고 표시를 하도록 의무화 되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얼린 과일은 최대한 빠른 시간 내 드세요   

 


 

 

생과일은 금방 상하기 때문에 장기간 보관하기 어렵다. 기존의 과일 구매 경향은 맛과 신선함이 위주였지만, 이제는 ‘쉽고 빠르게 먹는’ 쪽으로 변하고 있다. 혼자 사는 사람이 과일을 쉽게 챙겨 먹지 못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냉동 과일은 합리적인 가격은 물론, 1년 내내 두고 먹을 수 있어 다양한 디저트나 요리에도 활용할 수 있다. 냉동 과일은 생과일과 영양 측면에서도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두고두고 먹어야 할까?

 

냉동 과일은 구매 즉시 냉동실에 보관해야 하며, 해동 후 재 냉동하는 것은 되도록 피해야 한다. 재 냉동하는 것은 맛과 품질이 크게 떨어질 뿐만 아니라 해동 후 재 냉동은 현행 식품위생법 법규상으로도 엄격하게 금지되어 있다.

냉동 과일을 해동하면 식품 속에 팽창돼 있던 얼음이 녹으면서 수분과 함께 영양소가 빠져나간다. 이것을 다시 해동하면 미생물이 증식하고, 퍼석퍼석한 과일을 먹게 되는 것이다.

 

구입한 뒤 최대한 빨리 섭취하고 해동 중에는 미생물 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다른 식품들과 함께 냉장 보관하지 않고, 해동 시에는 깨끗한 용기를 사용해야 한다. 해동 후에도 재 냉동 하는 것은 금물이거니와 빠른 시간 내에 먹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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