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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은 고민하고 경험하는
사춘기의 상징, 여드름

 



이마에 여드름이 나면 누군가 날 좋아하는 것이라고만 생각했던 여드름이다. 하지만 옛 속설보다는 빨갛게 부어 오른 여드름은 맑고 고운 외모를 가지고 싶은 욕심이 높은 시기에 청소년기에 여드름은 큰 피부 고민거리 중의 하나이다. 활짝 피면 필수록 사춘기 학생들의 근심도 늘어난다는 꽃 여드름을 시원하게 쏘옥 없앨 수는 없을까.

 

 

사춘기에 여드름이 유독 잘 생기는 이유  

 

 

 

우리나라 초등학생10명 중 4명은 여드름 환자라는 국내 한 대학병원 피부과학교실의 조사결과가 있다. 초등학교의 고학년이 되는 4학년부터 여드름 발병률이 급격하게 높아져 5~6학년 학생은 2명 중 1명이 여드름 환자일 정도이다. 전체 학년 중 36.2%는 치료가 필요할 정도의 소아여드름 환자이지만 흉터 예방 차원에서 여드름 치료가 시급한데도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은 학생은 전체의 10%에도 미치지 못했다.

 

사춘기가 되면 성 호르몬이 분비되기 시작하면서 피지 분비가 늘어난다. 이 때 피지가 모공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거나 모공 주위에 각질이 쌓이면서 피지 배출이 안 되는 경우 여드름을 유발하는 균주가 증식하는 경우 염증이 생기고 악화된다.
이 외에도 부모가 심한 여드름성 피부라면 자녀도 여드름으로 고생할 수 있다. 외모에 관심이 많은 시기인지라 지나치게 유분기가 많거나 모공을 밀폐시키는 화장품을 사용할 경우 더 심해지기도 한다.

 

 

거울 앞, 여드름 짤까vs말까
여드름이 나면 가장 고민이 되는 것이 여드름을 짜야 하나 말아야 하나이다. 노릇하게 잘 익은 것을 보니 톡 하고 짜야 하는 순간까지 기다림의 여정이 생각보다 길게 느껴지기도 한다.

 

여드름을 짜야 할까 말아야 할까의 정답은 짜야 하는 여드름이 있고 짜서는 안 될 여드름도 있다. 여드름이 생기기 시작할 때에는 1~2mm 정도의 흰색 알갱이가 피부 표면 아래에 생긴다. 이것을 흰색 면포라고 하는데 피부표면으로 올라왔을 때 짜도록 한다. 흰색 면포의 일부가 피부 표면에서 공기와 만나 검게 변한 것을 블랙헤드라고 부르는데 이것 역시 살짝 짜도록 한다.

 

반면에 절대로 짜서는 안 될 여드름도 있다. 바로 염증이 생겨서 붉게 변한 경우이다. 붉은 여드름이라도 염증이 곪아 고름이 생긴 정도의 여드름이라면 피부과에 가서 고름을 없애주는 것이 좋다.

 

 


사춘기 동안에는 계속 나지 않을까?  

 

 

 

‘사춘기만 지나면 어차피 나지 않을텐데…’ 혹은 ‘치료해도 어차피 사춘기 동안에는 계속 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상태가 많이 심각한 경우에도 방치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얼굴에 흉터 없이 가볍게 지나가는 경우라면 다행이지만, 깊은 염증으로 인한 붉은 자국, 화산 구멍같이 파인 흉터, 귤 껍질 같은 모공 등 후유증을 남기는 경우에는 콤플렉스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어 가급적이면 빨리 치료하여 흉터가 덜 남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창 자랄 사춘기 성 호르몬뿐만 아니라 지나친 피부 자극, 스트레스, 화장품 등에도 영향을 받아 악화될 수 있는 요인들을 알고 피해야 한다.

 

여드름이 있다고 너무 자주 씻거나 빡빡 문질러 씻는 것은 여드름을 더 악화시킬 수 있어 하루에 2~3번 여드름 비누를 이용해 부드럽게 씻도록 한다. 특히 온도가 1℃ 올라가면 피지분비가 10% 정도 증가하기 때문에 후텁지근한 여름에는 여드름이 악화될 수 있어 땀을 흘린 후에는 꼭 얼굴을 씻도록 한다. 청춘의 상징인 외모 관리에도 관심이 많은 때이다. 여학생의 경우 기름기가 많은 화장품은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어 과다한 화장품이나 색조화장은 피하도록 한다. 또 모자나 머리카락은 피부에 자극을 주어 여드름이 잘 나게 하므로 깨끗하지 않은 더러운 손으로 자꾸 만지거나 짜는 것도 피하도록 한다.

 

무엇보다 한창 공부에 집중해야 할 나이로 성적이나 생활 속의 지나친 스트레스는 호르몬의 분비를 증가시켜 악화시킨다. 스트레스를 받아서 더욱 악화된 여드름을 보면 또 다시 스트레스를 받는 악순환이 일어날 수도 있으므로 규칙적인 수면과 휴식을 취하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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