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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자세부터 다르다

베스트 드라이버

 

 

 

여름 휴가의 시작을 알리는 때가 다가왔다. 휴가지로 향하는 운전대를 잡은 남자들은 아마 심호흡까지 하며 준비를 단단히 할 지도 모른다. 여름 휴가 시즌에 유난히 길어지는 행렬에 피로가 절로 쌓이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처음 운전대를 잡았을 때의 자세가 익숙해진 탓에 처음에는 다소 불편할 지 모르지만 올바른 운전자세가 피로감을 줄여주는 것은 물론 갑작스런 위험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

 

 

 

결리고! 쑤시고! 척추피로증후군   

 

 

 

집중력은 운전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좁은 운전석에 앉아 교통 체증으로 반복되는 동작이 가중되어 피로가 쌓이고 집중력이 떨어져 사고의 위험률이 높아지게 된다. 이런 이유로  좁은 운전석에 움직임 없이 몇 시간 동안 앉아 차를 몰다 보면 목과 어깨 근육이 함께 늘어나면서 뻐근한 통증이 느껴지거나 온 몸이 이유 없이 결리고 쑤시는 증상을 느끼게 되는 척추피로증후군을 경험하게 된다.

한국도로공사와 교통안전공단에서 교통사고 예방 수칙 중 하나로 운전자들에게 장거리 운전 시 2시간 마다 휴식을 권장하고 있다. 2012년도 한국도로공사 보고에 따르면, 1시간 30분 이하 운전자의 91%가 피로를 느끼지 못하거나 경미한 상태였으나, 2시간 동안 휴식 없이 운전할 경우 운전자의 38%가 피로를 느끼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자동차 운전 중 천차만별로 다른 사람들의 자세에 따라, 또 운전 시간이 길어질수록 피로감이나 통증이 심해지기 마련이다. 운전좌석받침의 각도는 허리에 가해지는 압력이 척추에 골고루 분산되지 않고 아래쪽 척추나 꼬리 뼈에만 집중되면 허리디스크를 유발 시킬 수 있다. 운전을 하기 위해 잡는 핸들은 공중에 떠 있는 어깨와 팔꿈치가 적은 무게이지만 승모근을 통해 압력을 계속적으로 가하기 때문에 목에 무리를 주게 된다. 정맥혈류가 순환하는 힘은 주로 허벅지의 근육이 수축할 때 발생하게 되는데 장 시간 한 자세로 운전을 하다 보면 허벅지 근육의 운동이 줄어들고 정맥 혈류가 순환이 되지 않아 혈전이 생겨 혈관이 막힐 수도 있다. 또, 운전을 하다 보면 양쪽 골반의 균형이 깨지면서 엉덩이뼈부터 종아리 아래쪽까지 통증이 오는 좌골신경통이 오는 경우도 있다.

 

 

 

저마다 다른, 올바른 운전자세의 정석

 

 

[출처: 사업용 운전자 건강관리가이드, 교통안전공단]

 

운전석에 올라타면 제일 먼저 하는 것이 내 체형에 따라 운전하기 편한 자세로 핸들과 의자 사이의 거리, 등받이의 각도를 조절하게 된다. 우리나라 운전자의 운전 자세는 상체를 앞으로 기울이거나 혹은 지나치게 뒤로 기대고 운전하는 사람이 70%로 올바른 자세로 운전하는 사람은 약 30% 정도에 불과하다. 올바른 운전 자세는 갑작스런 위험 상황이 발생했을 때 민첩한 대처와 조작이 가능하고 장 시간의 운전에도 피로를 덜 느끼게 된다.

 

우선 시트에 엉덩이와 등이 밀착되게 앉고, 등받이의 각도는 90도가 아닌 110도 정도가 가장 몸이 편하고 핸들 조작이 원활하다. 110도 보다 작게 되면 몸이 긴장한 상태가 되어 근육이 긴장하게 되고 전체적인 피로가 높아지게 된다. 110도보다 각도가 크게 되면 디스크 발병률의 위험이 높아져 허리 통증이 온다.

팔과 다리의 각도는 120도 정도 이다. 팔은 핸들을 잡았을 때 9시 15분으로 해서 잡았을 때이다. 손과 운전대와의 거리는 12시 방향으로 잡고 등받이에 팔을 쭉 뻗었을 때 밀착되는 거리가 가장 이상적인 거리이다. 목 받침대와 머리와의 거리는 주먹 하나 정도 들어갈 거리가 가장 이상적이다.

 

 

 

빨간 신호 대기 시간, 짬짬이 스트레칭

 

 

[출처: 교통안전공단]

 

장시간 운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휴식을 취하는 것이다. 짬을 내어 쉬면서 굳어진 몸도 풀고, 신선한 공기도 마시는 것이 안전운전의 지름길이다. 운전 시간이 길어질수록 운전자가 느끼는 피로감은 옆 자리에 앉은 사람이나 뒷 자리에 앉은 사람보다 훨씬 더 크다. 같은 자세를 오랜 시간 유지하다 보면 특정 근육을 지속적으로 수축시키기 때문에 피로가 누적된 근육들은 근력이 약해지고 긴장성 근육통을 유발한다. 운전 중 차가 잠시 정차해 있을 때나 피로감이 느껴질 때 혹은 최소 2시간에 한 번씩은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이완시키는 것이 도움이 된다.

 

허리를 펴고 의자에 바르게 앉아 한쪽 다리 혹은 양쪽 다리를 가슴쪽으로 당긴 후 3초간 정지한다. 발목도 크게 원을 그리듯 천천히 돌려주면 발목과 발의 피로를 더는데 도움이 된다.

다음은 긴장된 목 근육을 풀어주기 위해 크게 원을 그려 목의 척추가 뻣뻣해 주는 것을 바로 잡아준다. 등을 등받이에 붙이고 앉아 허리를 활짝 펴고 머리 위로 양손을 올려 척추 양쪽을 지지하는 기립근을 쭉 늘려주면 어깨 뒤와 팔 바깥의 근육이 당겨지는 것을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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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드라이버의 운전 자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