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어지러워요
소아빈혈, 어떻게 먹일까?

보통 태어난 지 6개월이 지나면서부터는 이유식을 통해 철분을 공급받아야 한다. 철분이 부족해 생기는 빈혈은 아이들이 급 성장하는 시기인 2세까지와 사춘기에 부족하기 쉽다. 철분이 부족하면 두뇌와 신체 발달에 영향을 줄 만큼 아이들 건강에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아이에게 꼭 필요한 빈혈검사
철(Fe)은 적혈구를 만드는데 반드시 필요한 성분임인 동시에 적혈구의 헤모글로빈을 구성한다. 엄마가 임신을 했을 때 아이들이 받은 철분은 태어난 후 4~6개월 이내가 되면 전부 소멸된다. 이후부터는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인 철분을 이유식으로부터 보충해야 하는데 요구량만큼 식품으로부터의 섭취가 부족하여 철 결핍성 빈혈이 발생하는 것이다. 생후 6개월에서 3세경의 아이들은 편식을 하거나 전반적으로 식사량이 부족해 발생할 수도 있다.
대개 9~24개월에 나타나므로 생후 9~12개월에는 혈색소와 헤마토크리트 검사로 빈혈의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철이 부족하면 아이들은 또래보다 성장하는 것이 늦어지는 것은 당연지사, 늘 기운이 없고 안색이 창백하고 쉽게 피로감을 느껴 잔병치레가 많은 것처럼 각종 질환의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 잘 보채고 짜증이 늘어 또래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학습능력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
따라서 미숙아, 저체중아, 6개월 이후에 철분이 강화된 이유식을 시작하지 못한 아이들은 반드시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성장속도가 너무 빨라 필요한 철의 양이 갑작스럽게 증가하는 경우에 기생충, 소화궤양, 코피 등으로 인해 출혈이 있는 경우도 의심해볼 수 있다.
철분(Fe), 어떤 식품에 들어있을까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끼니를 거르지 않고 모든 영양소가 골고루 섭취하는 균형 잡힌 식사라는 기본 전제 하에 식사를 차릴 때 철분이 많은 식품으로 식탁을 꾸며 빈혈을 막아야 한다. 음식에 있는 철분의 종류는 헴철과 비헴철 2가지로 흡수율이 다르다.
대표적인 식품으로는 살코기, 닭고기, 생선, 달걀노른자, 두부, 녹색채소 등 동물성 식품과 식물성 식품에 모두 함유되어 있다. 그러나 동물성 식품에 함유되어 있는 철이 식물성 식품보다 흡수율이 높으므로 동물성 식품으로부터 충분한 양의 철을 공급 받아야 한다. 비타민C는 소장에서 철의 흡수를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동물성 식품과 함께 비타민C가 풍부한 신선한 채소, 과일을 섭취하면 더욱 효과적인 철분 섭취를 할 수 있다.
모유·분유·생우유는 어떻게 주어야할까
태어난 후 4~6개월 까지는 모유만으로도 충분한 양의 철분을 섭취할 수 있고 흡수율도 50%에 이르기 때문에 충분하다. 철분 강화 조제분유도 모유 수유아에 비해 철분 결핍이 발생할 위험이 적다. 생 우유는 1리터당 철분흡수율이 10%에 불과해 돌 이전의 아이에게는 필요한 철분을 보충할 수 없다.
또 생우유에 다량 포함된 칼슘이 비헴철의 흡수를 방해하고, 드물게는 돌 이전의 아이에게 우유 단백에 의한 위장관 출혈을 일으키기도 한다. 돌 이전의 아이에게는 생우유나 산양유나 두유를 먹이지 않는다. 돌 이후의 아이에게는 생우유가 단백질과 칼슘의 훌륭한 공급원이지만 하루 300~400ml 정도면 충분하고 이 이상 먹는 것은 철분 흡수의 측면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
일부 빈혈 검사 없이 임의로 약국에서 철분제를 구입해서 아이에게 먹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철분제는 과량 복용 시에는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의사의 처방을 받아 복용해야 한다. 철분제로 보충하는 경우에는 하루에 먹을 양을 2~3번으로 나누어 식사와 식사 사이에 먹이는 것이 좋다. 이때 철분제의 흡수를 촉진하는 비타민C와 함께 먹는 것이 도움이 되지만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는 칼슘이 든 우유와 함께 먹는 것은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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