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파릇파릇 내 몸은 나른나른
겨울과 봄 사이, 춘곤증
봄의 활기와 파릇파릇함을 느끼고 싶은데 몸은 자꾸 피곤하고 천근만근이다. 가족끼리 또는 연인끼리 봄 꽃구경도 가고 싶고 시원한 봄바람도 즐기고 싶은데 자꾸 졸리고 모든 일이 힘들게만 느껴진다. 바로 봄의 불청객 춘곤증이 원인일 수 있다.
봄이면 찾아오는 춘곤증~~ 왜?
햇살이 따사로운 오후, 사무실 풍경이 가관이다. 노곤함을 못 이긴 사람들이 책상 위에 엎드려 자고 있거나 졸음을 쫓으려고 줄커피를 마시기도 한다. 도대체 왜 이럴까. ‘혹시 내 몸에 이상이 생겼나’ 하고 고민이 생기는 시점도 이때쯤이다. 식욕도 떨어져 쉽게 지친다. 춘곤증 탓이다.
선조들은 봄을 천지 사방에 생명의 기운이 생동하기 시작한다는 뜻으로써 발진(拔進)이란 하였다. 봄 기운에 맞추어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기지개 켜듯 활짝 열고 아침 일찍 일어나 편안한 복장으로 자연 속을 걸으며 몸의 생기(生氣)가 길러져 건강하다고 했다.
하지만 봄이 되면 온 몸이 무겁고 나른하고 졸리며 왠지 모르게 기운이 처져 일상 생활에 지장을 받을 때고 종종 있다. 춘곤증은 의학적으로 사용되는 용어는 아니다. 긴 추운 겨울 동안 주로 실내에서 움츠려서 생활했던 사람들이 봄이 되면서 몸의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생기는 자연스러운 증상이라고 할 수 있다.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봄이 되면 낮 시간이 길어지고 활동량이 많아지는데 이런 환경에 신체가 신속하게 대처하지 못하므로 해서 일어나는 것이다. 늘어난 활동량으로 인해 필요영양소도 증가하게 되는데 겨울 동안 충분히 영양소를 섭취하지 못하므로 인해 영양의 불균형이 일어나면서 생길 수 있다. 더불어 날씨가 포근해지면서 피부의 온도가 상승하고 근육이 이완되면서 나른함이 올 수 있는 것이다.
더 멍해지고, 시도 때도 없이 몰려오는 잠
봄기운을 받아 정신이 초롱초롱해지지는 못할망정 더 멍해지고 시도 때도 없이 낮잠이 몰려온다. 춘곤증 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증상이 나른함, 피로감, 졸음 등입니다. 그 외에 식욕부진, 소화불량, 의욕저하, 갱년기 증상과 비슷한 가슴이 뛰고 얼굴의 화끈거림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증상은 몇 주 내로 사라지지만 신체적으로 허약한 사람들은 이시기에 빈혈증상이나 소화불량으로 인해 더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기관지와 관련한 질환에 쉽게 걸릴 수도 있습니다.
특히 겨울 동안 활동량이 적었던 사람, 노인, 또는 피로가 축적된 사람의 경우에서 춘곤증 증상을 더 심하게 느낄 수 있다. 춘곤증의 가장 큰 증상은 피로인데 대부분 1-3주정도가 지나면 회복이 된다. 그러나 피로감이 장기간 계속된다면 춘곤증만으로 간주할 수는 없다.
충분히 휴식을 취한 후에도 계속 피로하다면, 다른 원인을 의심해봐야 한다. 보통 4주 이상 피로가 지속되면 간염이나 빈혈, 갑상선 질환, 우울증 등과 같은 다른 질병으로 인한 피로감일 수도 있다. 그러므로 휴식을 취해도 한 달 이상 피로가 지속되는 경우에는 병원을 찾아가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특별한 원인 질병 없이 피로를 비롯한 다른 증상들이 계속 6개월 이상 동반되는 경우라면 만성 피로 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춘곤증을 물리치는 처방전은~~ 무엇?
날씨가 따뜻해지면 몸의 에너지 소비량도 많아지기 때문에 피부의 온도도 자연스럽게 올라간다. 이때 추운 겨울 동안 긴장되었던 근육이 풀어져 마치 더운 물로 목욕을 한 것처럼 나른함을 느끼게 된다. 춘곤증을 예방하는 데는 점심 식사 후 살짝 낮잠을 자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이다. 오후에 20분 이하의 낮잠은 원기 회복에 좋다. 또 규칙적으로 식사하고 골고루 영양을 섭취하는 것도 춘곤증을 이기는 데 또 하나의 좋은 방법이 된다.
졸리다고 낮에 커피를 자주 마시거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흡연을 한다면 피곤이 심해져 더 졸리게 된다. 흡연은 자율신경계의 민감도를 높이고 산소 소비량을 증가시켜 몸의 피로를 누적시킨다. 특히 인스턴트 음식만 먹으면 비타민이 부족해 춘곤증이 더욱 심해진다.
□ 규칙적인 생활을 실천한다. 취침시간과 기상시간을 정해서 지키고 낮잠을 청해야 한다면 오후 4시 전에 30분 이내로 한다.
□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세끼 식사를 한다.
□ 근무시간에도 자주 스트레칭 등의 가벼운 운동을 통해 근육의 피로를 풀어주도록 한다.
□ 시간적인 여유가 된다면 5-10분간 가벼운 산책을 하도록 한다.
□ 음주, 흡연, 카페인이 든 음료의 섭취를 제한한다.
□ 스트레스를 즉시즉시 해소할 수 있도록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사용한다.
□ 하루에 8잔 정도의 수분섭취를 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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