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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배뇨 통증

 

 

 

소태는 사태와 같이 일이 되어 가는 상황이나 벌어진 일의 상태를 뜻한다. 오줌소태는 오줌이라는 배뇨를 나타내는 단어와 일이 벌어졌다는 의미의 소태를 더해 배뇨에 문제가 생겼다는 의미로 사용하였음을 추정할 수 있다. 소변을 볼 때 아랫배 통증이 있거나 따끔거리는 요통이 나타난다면 방광염이 보내는 신호일 수도 있다.

 

 

오줌 + 소태 = 방광염

 

오줌소태라고 일컫는 배뇨장애의 정확한 진단명은 급성 방광염이다. 방광염은 대장균, 장구균, 포도상구균 등과 같은 원인 균이 생식기 또는 요도에서부터 거슬러 올라가 방광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방광염은 남녀 모두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지만 여자에게서 발생하는 빈도가 현저히 높아 여성질병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2012년 기준 방광염으로 진료받은 인원 중 여성은 1,431,458명, 남성은 91,988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15배 이상, 전체 94%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보아도 확인되는 바이다.

 

그렇다면 과연 여성에게 자주 발생하는 이유는 왜일까? 그건 바로 감염균이 회음부에서 방광으로 이동하는 요도가 해부학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짧아 방광으로까지의 이동이 쉽기 때문이다. 또 다른 이유는 회음부와 질 입구가 항문과 가까워 세균이 증식하기 쉬우며, 이렇게 증식된 세균은 성생활, 임신을 통해 짧은 요도를 지나 상행성 감염을 쉽게 일으키기 때문이다.

 

 

 

 

눈치껏 재빠르게 알아채기

 

배뇨장애를 나타내는 증상은 많지만 그 중 오줌소태라 일컫는 방광염은 톡특한 증상들이 갑자기 나타난다.

강하고 갑작스럽게 느끼는 급뇨, 실제 소변의 양은 매우 적으나 자주 요의를 느끼고 8회 이상의 배뇨를 보는 빈뇨, 소변을 보고 난 후에도 시원하지 않고 남아있는 후중감, 소변을 볼 때 화끈거리거나 타는 듯한 통증의 작열감 등이 있다.  이 외에도 배뇨시 하복부의 통증, 야간 요의, 탁하거나 혈액이 섞인 소변, 강하거나 불쾌한 냄새가 나는 소변을 보기도 한다.

 

 

급박한 '오줌소태' 대처하기

 

 

 

급성 방광염은 치료효과가 높은 만큼 적절한 시기에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염증이 방광에서 요관을 통해 신장으로 까지 진행하는 상행성 요로 감염(상부 요로감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렇게 진행된 세균감염이 수년에 걸쳐 세균감염이 진행된다면 요독증, 신장기능의 심한 손상으로 신장이식 수술을 필요로 할 수 있으므로 더욱 주의 해야 한다.

 

방광염 증상 초기 항생제를 복용하면 1~3일안에 증상이 금방 호전될 정도로 치료효과가 높고 쉬운 편이다. 치료가 쉬운 반면 재발하기도 쉬운 질환이므로 치료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방광염 첫 발생시 완전한 치료가 되지 않는 경우 재발확률은 더욱 높아진다.

일단, 처음 발생 후 적절한 관리유무에 따라 발생빈도가 예측되는 질환이니만큼 한번이라도 질환에 노출되지 않기 위해 증상이 발생하기 전 일상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예방관리에 힘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편안하고 일상을 변화시키는 질병 중 보잘 것 없고 하찮은 것은 없다. ‘별거 아니니까’, ‘다 나은 것 같아서’ 혹은 ‘귀찮다’는 이유로 적당한 선에서 ‘이 정도면 되겠지…’라고 타협한다면 나도 모르는 사이 내 삶의 균형은 깨어지고 만다. 배뇨 시 마다 극심했던 고통이 항생제 복용 후 하루 이틀 만에 씻을 듯이 나아졌다 하더라도 그 치료과정을 무시하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지 않는다면 통증의 고통이 주기적으로 찾아올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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